당신은 주식투자에 적합한 사람입니까?

새빛증권아카데미 투자자적성검사 개발, 검증중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주식투자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펀드투자로 전환해야 하는 타입인지 판단해 주는 '주식투자 적성검사 테스트'가 등장했다.

새빛증권아카데미(대표 전익균)는 김종철 소장이 일본 심리학자가 주식잡지에 소개했던 투자자 적성검사를 토대로 투자 명인들의 철학과 사례 등을 분석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적성검사로 다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신뢰도 검증 및 유료화를 위해 대학 심리학교수에게 검증받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김 소장이 개발한 적성검사는 주식투자에 있어 필요한 △결단력 △인내력 △선견지명성 △유연성 △정서안정성 △신중성 등을 투자자가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각 10개씩 총 60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분야에서 7점 이상이 나와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5점 이하가 많으면 성격이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어 성격개선부터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상승장에서는 이익이 조금만 나도 매도해 큰 이익을 보지 못하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손절매를 하지 않아 큰 손실을 보는 투자자는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보증인 부탁을 받았을 때 거절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결단력이 부족하지 않나 고민해봐야 한다.

또 내일 주식이 폭락하지 않을까 우려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정서안정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력이다. 인내력이 강한 사람은 워렌버핏을 대표적인 인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상승장일 때 가치주를 찾아 중장기 투자를 해서 큰 이익을 실현하고, 하락장에서는 쉴 수도 있는 타입이다. 만약 투자자가 봤던 책 대부분이 앞의 부분만 손때가 묻어 있고 뒤는 하얗다면 인내력이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인내력은 떨어지지만 유연성이 좋다면 테마주에 강한 사람이다. 순발력이 있어 종목 갈아타기를 잘 하고 수익률 경쟁 등에 강하다. 트레이더 기질을 타고난 사람에 속한다.

TV 드라마나 소설 등을 보고 결말을 예상할 수 있고 그 예상이 적중하는 편이라면 선견지명성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도 비교적 테마주에 강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가족에게 화풀이를 하고 충동구매로 후회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품성인 정서안정성과 신중성이 떨어지는 '연중무휴형'에 속한다. 즉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편이 좋은 타입으로 주식 공부를 통해 펀드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